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한동안 회식이란 단어조차 이제는 생소해진 요즘.
그간 우리의 생활을 괴롭혔던 코로나가 좀 나아지니 그동안 못했던 모임이나 회식을 하면서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모임이 있어 방문한 창원 상남동에서 곱창고 및 한신포차를 다녀온 후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대부분의 모임 멤버들이 어린아이들이 있는 유부남들이어서 그런지 모임의 장소는 아무래도 어린아이들과 쉽게 가지 못하는 장소가 회식 장소의 1순위가 되는 듯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회식 장소로 코로나 이전에도 상남동에 저녁 먹으러 나오면 사람들이랑 함께 자주 방문했었던 곱창고라는 곱창집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먹기 쉽지 않은 메뉴이다 보니 회식 메뉴로는 항상 곱창이나 매운 음식들이 1순위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곱창은 요리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 가게는 곱창 자체의 맛도 맛있지만 곱창을 먹기 전 나오는 순두부 그리고 곱창을 다 먹고 나서 먹는 볶음밥이 일품인 그런 가게입니다.
오래간만에 방문했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고 예전과 같이 술 한잔하기 너무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곱창고.
메뉴 역시도 크게 변한 것이 없어 저희는 늘 주문했었던 특양모듬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오래간만에 회식이어서였는지 정신없이 먹다 보니 처음 음식이 도착했을 때 사진 한 장 남기고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내 1차 저녁 자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유부남들에게 주어진 하루의 저녁 식사 자리가 쉽지 않기에 너무 빨리 끝나버린 1차로 오늘을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아쉬워 2차로 방문한 한신포차.
한신포차는 곱창고 맞은편에 위치해 크게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위치상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포차 스타일의 가게이기에 다양한 메뉴로 한잔 하기 좋은 곳.
1차로 더부룩해진 배로 인해 쉽사리 메뉴를 선택하기 힘든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역시 포차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무색하지 않게 너무나도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해 오히려 가게는 쉽게 선택했는데 메뉴 선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알탕부터 골뱅이까지 이런저런 메뉴를 주문해 한잔 두 잔 걸치다 보니 이내 2차 자리에서만 벌써 소주병을 줄 세우는 수준으로 그동안 풀지 못한 회포를 마무리했습니다.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지친 요즘 이렇게 소소하게 그간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 그리고 한잔 나누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요즘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코로나 같은 팬데믹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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