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달간의 장기 출장 중 경기도 시흥 지역의 맛집을 이리저리 검색하면서 항상 맛집 링크 상위에 있었던 '유명한 명품 족발'이라는 곳이 자주 나와 참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마침 저녁 식사에 기회가 있어 정왕동 쪽을 방문하게 되어 드디어 '유명한 명품 족발' 가게를 방문한 후기 포스팅입니다.
사실 제가 그렇게 족발을 즐기거나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보니 검색에 나와도 항상 후순위로 미루어 두었고 혼밥만 늘 하다 보니 가게를 방문해서 먹을 일이 잘 없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장기출장이 다음주면 끝나기도 하고 금요일에는 내려가는 일정이라 사실상 목요일 저녁이 마지막이라 몇 번 남지 않는 출장지에서의 저녁을 즐겨보고자 오늘은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에는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지만 대신 먹는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 오는 주문전화와 함께 라이더분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왜 이 가게가 시흥 정왕동 맛집 검색 시 상위권에 노출되어 있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실내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내부 인테리어에 우선적으로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이 피규어를 엄청 사랑하시는지 가게 한쪽 벽면에 다양한 피규어들이 실내의 멋진 인테리어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특색 있는 피규어로 인테리어 된 실내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았고 다양한 메뉴 중에서 저희는 상대적으로 식감이 더 부드럽고 맛있는 앞발과 함께 막국수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족발을 가게에 직접 방문해서 먹어서인지 아니면 늘 시장 족발 맛집에서 포장해서 먹어서였는지 체감되는 족발 가격은 상대적으로 좀 비싼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자 밑반찬들과 장들이 나왔고 이어서 족발과 막국수가 차례로 식탁에 도착했습니다.
명품 족발이라는 가게 이름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와 다르게 외관적인 비주얼은 크게 다른 족발집과 차이점이 있지는 않았고 막국수 역시도 우리가 흔히 아는 비주얼이었습니다. ㅎㅎ
외관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족발의 맛은 엄청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무수히 먹었던 족발들을 제치고 정말 3 손가락 안에 드는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족발의 차이가 있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퍽퍽하지 않은 촉촉한 족발의 스타일을 너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먹자마자 피부에 양보할 것 같은 쫀득한 콜라겐의 껍질 느낌을 너무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제가 좋아하는 모든 입맛과 식감을 충족시키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상추 위와 깻잎 위에 무말랭이와 땡초 그리고 마늘을 올려서 한쌈 해서 먹고 쌈 없이 족발 위에 마늘과 고추를 올려서 또 한입.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족발 위에 무말랭이와 함께 하얀 소스를 올려서 먹는 게 제일 맛있었는데 그 맛이 너무 괜찮아 나중에는 계속 이것만 집중해서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왜 이곳이 당당히 가게 이름에 명품이라는 이름을 넣을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족발이 너무 맛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막국수에 손이 잘 가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막국수는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맛이다 보니 허기진 위를 막국수로 채우기는 싫어 족발에 더더욱 집중을 했습니다.
동료와 함께 한잔 두 잔 기울이며 몇 번 남지 않은 출장지에서의 밤을 달랬습니다.
인생 최초로 머나먼 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있어본 유일한 경험이 되었던 장기출장.
마지막까지 이 지역의 맛집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출장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면 올해의 목표인 다이어트를 꼭 성공하자 다짐하며 오늘의 '유명한 명품 족발'의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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