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에게 있어 하루 업무의 치열함과 힘들었던 하루의 보상 같은 개념으로 일 마치고 한잔이 늘 당기는 듯합니다.
한동안 코로날로 인해 몇 년 동안 모임이 쉽지 않았다 보니 동료 간에 한잔 하는 식사 자리가 없었는데 최근 코로나가 나아지면서 그동안 고생한 분들과의 식사자리가 마련돼 오래간만에 나섰습니다.
오늘 방문한 식당은 우정 한우촌이라는 소고기 구이 전문점.
동료가 강력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한우 맛집이라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꽤 오래된 가게라고 들었는데 실내가 상당히 깔끔하고 현대적인 것으로 보아 실내 내부 리모델링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주문은 여기를 추천한 동료가 추천하는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한우 모둠 스페셜과 함께 우정 한우촌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 집만의 독특한 육회가 일품이라고 하여 육회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기본적인 쌈 야채와 찬들이 도착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한우집이어서 그런지 다른 소고기 집과는 달리 기본적인 찬에 비용을 크게 투자하지 않는 전략이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우정 한우촌 만의 독특한 육회.
겉보기에는 일반 육회와 다름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직접 맛보니 독특한 소스 그리고 신선한 한우를 마치 국수처럼 잘라 예술적인 식감이 환상적인 메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도착한 오늘의 메인인 스페셜 모둠 한우.
빛깔에서 이미 시선을 압도하는 모습입니다.
신선한 빛깔과 적절히 잘 조화된 마블링만 보더라도 얼마나 맛있을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한우 육회를 통해 이미 고기의 신선함과 맛을 이미 본 상태라 기대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잘 구워진 소고기는 뭐 사진을 찍을 사이도 없이 사라져 가 얼른 저도 사진을 포기하고 구워진 고기를 맛나게 즐겼습니다.
다양한 부위 한우는 각 부위별로 너무나도 특색 있는 맛을 자랑했습니다.
대부분의 소고기 집 혹은 식육식당을 가면 메뉴를 직접 선택해야 하는데 여기는 처음부터 모둠 부위만 파니 선택 장애 없이 맛난 부위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소고기를 맛있게 즐기고 난 후, 고깃집의 마지막 피날레인 냉면과 된장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한우 맛집이다 보니 된장 안에 들어가 있는 한우들로 인해 된장찌개 역시도 엄청난 맛을 자랑했습니다.
밥과 먹지 않고 안주로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은 메뉴가 되어주었습니다.
우정 한우촌은 동료가 강추한 이유를 직접 맛보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외각 쪽에 위치해 교통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할 만한 맛으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한우 맛집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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