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에 호캉스 여행을 위해 가족들과 방문했던 롯데 호텔의 더 캔버스에서 즐긴 조식에 대한 후기 포스팅입니다.
호텔을 처음 방문했던 시절의 저는 일상에서는 늘 아침밥은 간단한 반찬과 국으로 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처음 경험한 호텔 조식은 저에게 있어 마치 저녁식사로나 나올법한 다양한 소시지와 베이컨 그리고 여러 종류의 음식과 빵으로 인해 아침부터 없던 식탐도 불러왔고 하나의 작은 뷔페에 온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호텔을 선정하는 기준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조식의 맛이나 퀄리티가 되었고 이번 가족들과 방문했던 제주 롯데 호텔의 더 캔버스는 저의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입구부터 화려한 상드릴레가 저희 가족을 반겼고 아직은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출입 명부 작성 그리고 체온 측정을 마치고 자리로 안내받아 들어갔습니다.
방문하기 전 이웃님들이 공유해주신 정보를 보니 시간이 조금 지체되면 조식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져 일부 웨이팅이 생길 수 있다는 조언 덕분에 저희는 나름 분주하게 움직이긴 했지만 도착하니 거의 9시가 다 되었습니다. ㅎㅎㅎ
다행히 자리는 아직 만석까지는 아니어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이웃님들께서 말씀해주신 데로 웨이팅이 있어서 그래도 조금 서둘러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필요한 숟가락이나 포크 등을 준비해 주셨는데 센스 있게 아이들은 위험하지 않게 플라스틱 형태의 숟가락과 포크뿐만 아니라 컵까지 챙겨주었습니다.
또한, 평소 마스크 끈을 하고 있어 목 뒤로 넘기거나 혹은 주머니 안에 구겨 넣었는데 마스크를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포켓까지 준비해 주시는 모습에 역시 5성급 호텔의 조식 퀄리티는 먹어보진 않아도 만족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앉은자리는 메인 음식이 있는 공간과는 중앙 홀을 중심으로 떨어져 있어 음식을 가지러 가기 위해서는 중앙홀을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반대로 키즈 스테이션은 이 쪽에 위치하고 있어 저희만 희생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편리했습니다.
키즈 스테인션은 마치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조식이 차려져 있는 느낌이 들었고 아침을 즐기지 않는 아이들도 이곳은 마치 제가 처음 호텔을 방문해 조식을 먹었던 신선했던 기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봤습니다. ㅎㅎ
홀을 지나 반대편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종류의 흔히 이야기하는 조식의 본식에 가까운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밥은 물론 다양한 수프가 있는 곳에 보니 이유식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 이유식을 먹는 아이들의 음식도 별도로 챙겨 올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 롯데호텔 더 캔버스의 아침 조식 메뉴 구성은 다른 비즈니스호텔급의 조식 메뉴들에 비해 그 종류가 다양했고 마치 웬만한 디너 뷔페의 메뉴 종류와 견줄 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조식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오늘의 조식은 합격점인 듯 퍼온 구성반 보더라도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것이 즐비했고 아침부터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역시 '돈이 좋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구나란 다짐을 아침밥을 먹으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예전에 한창 호텔을 즐기던 젊은 시절에는 밥과 관련된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다양한 소시지와 얇은 햄들, 베이컨 혹은 오믈렛을 먹었었는데 요즘 나이가 한 살 한살 들어가다 보니 이제는 밥과 반찬이 너무 좋아지는 것을 보니 늙긴 늙은 모양입니다. ㅎㅎㅎ
제주 롯데호텔의 더 캔버스에서 즐긴 아침 조식은 제가 다녀봤던 호텔의 조식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키즈스테이션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뭘 먹이지라는 고민을 하나 덜 수 있어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보통의 조식이나 뷔페에 가면 마땅히 애들 먹일 것이 없거나 간이 너무 짜게 되어 있었고 또한 어른들의 시선에 맞게 세팅되어 있다 보니 어린아이들이 보고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제주 롯데호텔의 더 캔버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먹고 싶은 음식들을 정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아이를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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