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상 배달로만 시켜 먹었던 60계 치킨의 매장을 발견해 방문해 고추치킨과 닭똥집을 즐긴 내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어린 시절 제가 가장 좋아하던 치킨은 동네 시장에 있던 '청도 통닭'이었습니다.
청도가 통닭으로 유명해서인지 아니면 주인아저씨의 고향이 청도셨는지 그것도 아니면 지명이 아니라 다른 의미에서 사용된 청도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통닭 하면 동네 시장에 있는 '청도 통닭'이 떠올랐습니다.
군대를 다녀오니 여러 치킨 브랜드가 생겼고 특히 교촌을 처음 먹었을 때의 느꼈던 감동만큼이나 최근 생긴 60계 치킨을 접했을 때의 감동을 받았고 특히나 먹교수님인 이영자 씨가 광고모델이다 보니 더욱 신뢰가 갔고 한동안 60계 치킨만 먹었습니다.
장기 출장을 온 경기도 시흥의 호텔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도중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60계 치킨 중 가장 넓은 60계 치킨 매장을 발견했고 실내에서 치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동료와 함께 해당 매장으로 방문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먹는 60계 치킨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매장에서 맥주나 소주를 한잔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단 사실에 새삼 놀랬고 언제나 배달로만 먹었었는데 튀기자마자 나오는 60계 치킨은 얼마나 맛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가게는 오픈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지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조에 아이들과 먹을 때는 매운 것을 먹지 못해 간지 치킨을 시켜 먹었었는데 동료와는 그런 걱정이 없으니 고추치킨을 시켰고 맵싹 한 맛과 함께 벽에 붙은 광고지처럼 쏘맥을 즐기기 위해 맥주와 소주를 함께 준문 했습니다.
치킨이 나오기도 전에 쏘맥을 치킨 무를 안주삼아 먹었고 치킨이 나오자 본격적으로 종목을 소주로 바꾸어 마셨습니다.
매번 간지 치킨만 먹다가 고추치킨은 첨 먹어보는데 고추를 살짝 얹어서 소주와 함께 먹는 맛이 환상적이었고 술안주로는 너무 궁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인 남자 둘이서 한참을 먹다 보니 고추치킨 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고 추가적인 안주를 위해 메뉴판을 보던 도중 닭똥집 메뉴가 있어 얼른 주문해 보았습니다.
닭똥집과 함께 나온 소스는 간장에 마요네즈 그리고 땡초가 올려진 모습으로 흡사 역전 할맥 같은 곳에 가면 먹태 소스로 나오는 맛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닭똥집을 찍어먹으니 먹태와 달리 이 조합도 굉장히 조화로운 맛을 자랑해 담에 혹시 집에서 닭똥집을 시켜와 먹으면 이런 소스는 직접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배달로만 시켜 먹던 60계 치킨을 직접 매장에 와서 갓 튀겨진 치킨과 그리고 닭똥집에 쏘맥 그리고 소주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더욱더 맛있게 느껴졌고 한동안 이 맛을 잊지 못하고 장기 출장 기간 안에 몇 번을 더 방문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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