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해 장유의 삼겹살 및 특수부위 맛집인 천하왕소금구이 방문 후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경험 혹은 습관이 무서운 것이 어린시절 당시 외식이란 것을 일년에 손에 꼽을 만한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하지 않았다 보니 삼겹살은 늘 집 옥상에서 구워먹었었습니다.
어머니가 큰 양푼이에 파절이를 많이 버무려오시면 삼겹살과 함께 항상 먹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파절이가 없으면 고기를 먹지 못하는 습관이 생겨버린 듯 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소고기를 먹든 돼지고기를 먹든 파절이가 맛있는 가게는 늘 기억에 오래 남았고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삼겹살을 즐기기 위해 장유에 위치한 '천하왕소금구이'라는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건물 앞쪽에 주차장이 일부 있지만 해당 주차공간은 빈 적이 거의 없어 100m 정도 떨어진 별도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가족들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예약 당시부터 2층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놀이방이 2층에 있었고 놀이방의 크기가 작든 크든 놀이방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당연히 2층을 선택했습니다.
더욱 좋은 것은 2층은 좌식이기 떄문에 아이들이 놀이방과 테이블을 오갈 때 신발을 벗고 신을 필요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자연스럽게 놀이방으로 뛰어 들어갔고 아이들의 밥을 준비하기 위해 얼른 메뉴를 주문했는데 다양한 숙성 생고기를 맛보기 위해 숙성삼겹살, 숙성 항정살 그리고 숙성 가브리살을 골고루 시켰습니다.
고기는 기본적으로 직원분들께서 구워서 잘라주시기 때문에 별도의 고기를 굽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간만에 가족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졌습니다.
이 집에서 고기를 먹고 나서 가장 특이했거나 이 집 만의 특징이었다고 생각됐던 것은 맬젖과 함께 치즈를 올려놓고 고기를 치즈에 싸먹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평소 고기를 먹을때 반드시 챙겨먹는 파절이는 잠시 제쳐두게 되었고 한동안 치즈에 디핑하여 고기를 돌돌 싼 후 짭짤한 맬젖에 찍어 먹는 조합에 푹 빠져 먹었습니다.
치즈를 포함해서 기본적인 반찬들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기 떄문에 자유롭게 맛있었던 치즈는 물론 파절이와 여러가지의 고기의 맛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는 절임류 그리고 다양하게 비치된 소스까지 함께 즐겼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소맥도 한잔 그리고 소주도 한잔 곁들이면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이내 고기가 다 소진되엇고 고기를 먹은 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된장찌개와 함께 남은 술의 안주겸 식사겸 김치찌개도 주문했습니다.
간만에 발견한 장유의 고기 맛집 덕분에 숙성된 삼겹살, 항정살 그리고 가브리살을 맛있게 즐길 수 있었고 치즈와 함께 곁들여 먹었을때 얼마나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경험 때문에 당분간 삼겹살을 먹을때 치즈를 찾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그런 하루가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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