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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동 삼겹살 맛집] 우사돈 방문기

내돈내산 맛집

by 해내고가자 2022. 1.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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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동 삼겹살 맛집

우사돈 삼겹살 즐기기


수도권의 코로나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장기 출장으로 경기권 지역에서 밥 먹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요즘인 듯합니다.

오늘은 장기출장 중인 경기도 시흥시의 정왕동에 위치한 삼겹살 맛집이었던 우사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우사돈

  • 전화번호 : 031-319-7284
  • 위치 : 경기도 시흥시 서촌상가 2길 9
  • 영업시간 : 23:00 영업 종료

우사돈 삼겹살 즐기기


코로나 상황이 좋지 못했던 지난주는 뉴스를 보고 조심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김밥을 사서 호텔 바에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막상 퇴근하면서 가게들을 보니 거의 비어있어 오히려 자연스러운 거리두기가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오랜간만에 함께 출장 온 동료와 목구멍에 기름칠 좀 할 겸 삼겹살로 대동 단결하여 지나다니던 길에 있던 '우사돈'이라는 고깃집에 방문했습니다.


요즘은 제가 즐겨 먹는 진로의 입간판이 떡하니 이는 것이 여기는 분명 진로를 파는 곳이구나 알 수 있었지만 제가 연일 진로만 먹자 오늘은 동료가 좋아하는 참이슬을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실내는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고 이런 모습을 보며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해서 지속되는 코로나 확산세로 깊어지는 것 같아 얼른 코로나 상황이 빨리 종결되기를 바라봅니다.


체온 측정 및 명부 작성을 마치고 자리에 도착하자 주문 메뉴판이 도착했습니다.


방문할 다이에는 몰랐는데 이 집의 경우, 메뉴판을 보니 한우를 포함해 돼지고기도 여러 부위의 다양한 메뉴의 고기들이 존재했습니다.

저희의 오늘 방문 목적인 생삼겹살을 우선적으로 주문했고 소맥을 위해 참이슬과 테라를 각각 1병씩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들이 세팅이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절임류와 파절이와 같은 반찬들은 기본적으로 셀프파를 이용해 더 추가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깃집에서 와사비가 기본적으로 나오는 고기집은 다른 고기집에 비해 고기가 두꺼울 거라는 자연스러운 예상이 들었습니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고 역시 제 예상에 한치의 벗어남 없이 두툼한 고기가 나온 것을 볼 수 있었고 이런 두꺼운 고기의 경우, 잘라서 다시 자른 면으로 구워줄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자르기 전 면을 바싹하게 급속으로 구워 육즙을 가둬줘야 맛있기에 바쁜 손놀림으로 고기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판이 어느 정도 달아오르자 고기 주변으로 빛깔 좋은 김치들도 살포시 얹어주어 구웠고 김치들은 나중에 고기와 고추냉이 그리고 각종 쌈들의 조합 속에서 단연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역시 좋은 안주에는 술이 빠질 수 없기에 오늘은 참이슬과 테라의 조합으로 소맥을 타 보았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 조합을 '테슬라'라고 부른다고 하는 걸 보니 이제는 점점 젊은 축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모양입니다.ㅜ.ㅜ


잘 구워진 고기에 와사비도 올려서 한점, 구운 김치와 요즘 굽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마늘과도 한점 싸서 먹고, 백김치와 구운 김치 그리고 파절이와 함께 쌈으로도 한점 그렇게 한점 두 점 소맥과 함께 먹다 보니 금세 3인분의 고기는 사라져 갔습니다. ㅎㅎ

고기를 더 추가 주문할 수도 있었지만 고기는 3인분으로 마무리하고 저는 메뉴판에서 주문할 때부터 먹고 싶었던 추억의 도시락을 시켰습니다.


제가 간 최근 고깃집들에는 추억의 도시락이 잘 없었는데 여기는 때마침 제가 너무 좋아했던 추억의 도시락이 이어 주문을 했고 기대에 부흥하듯 내부를 보니 구성도 알찼습니다.


추억의 도시락은 그냥 숟가락으로 비비는 것보다 일단 뚜껑을 업고 쉐킥쉐킥 해 줘야 그 맛이 왠지 더 나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손목 스냅 좀 활용해서 이리저리 섞어주었습니다.

잘 비벼진 추억의 도시락을 숟가락으로 마무리하자 훌륭한 비빔밥이 도었고 그 맛은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맛있는 맛을 자랑했습니다.


우연히 호텔 지나가던 길에 이던 고깃집을 보게 되었고 오래간만에 땡겨 삼겹살을 동료와 함께 먹기 위해 방문한 '우사돈'이라는 가게.

실내에 사람이 없어 코로나 걱정도 없겠다는 생각으로 들었지만 반대로 맛이 없어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신선하고 두툼한 고기 덕분에 먹고 싶었던 삼겹살을 웬만한 삼겹살 가게보다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래간만에 먹는 추억의 도시락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그런 삼겹살 맛집이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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