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올해는 거창하게 프로필 촬영을 해보겠다는 다소 뜬금없는 다짐을 하며 열심히 다이어트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칼로리 음식 및 다이어트 음식을 많이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장기 출장지에서 저녁은 어떤 메뉴라 먹을까 고민하던 중 발견한 두부 음식 맛집인 정왕동에 위치한 두부가라는 두부 음식 맛집을 발견하고 방문한 후기 포스팅입니다.
새해가 되어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마음은 먹고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니 퇴근 무렵 엄청난 허기짐이 몰려왔습니다.
역시 저의 다이어트를 향한 열정과 몸은 따로 노는 구나라는 생각을 느꼈습니다.ㅜ.ㅜ
밀려오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던 중 호텔 근처에 '두부가'라는 두부 전문점을 발견하고 이왕 먹는 거 그래도 칼로리가 적은 녀석으로 먹자는 생각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습니다.
평소 항상 고기가 반드시 식사메뉴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새해부터 맘먹은 건강한 다이어트가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두부 전문점을 방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받아서 보니 실제로 두부만으로 모든 식단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두부가 곁들여 들어가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되어 한편으로는 즐거웠지만 약간의 다이어트를 위한 방문에 대한 목적은 퇴색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
메뉴는 자연스럽게 순두부찌개를 주문했고 추가적으로 두부전문점이다 보니 두부의 맛을 보고 싶어 단백질이니 괜찮겠지라는 정신승리로 '생두부김치'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ㅎㅎ
주문을 마치자 오뎅과 김치를 포함한 간단한 밑반찬과 함께 역시 두부 전문점답게 물 대신 콩국물을 주시는데 고소하고 맛있어 음식기 오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는 좋았습니다.
콩국물을 홀짝홀짝 먹으며 메뉴를 기다리는 사이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고 두부 전문점이다 보니 실내 인테리어는 한국적인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코로나와 한파로 인해 손님은 저 이외에는 없어 편안하게 식사를 먹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영업을 하시는 사장님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주문한 순두부찌개가 드디어 나왔고 뚝배기에서 펄펄 끓고 있는 순두부찌개를 보면서 지금 상태에서 먹으면 바로 입천장이 까질 것 같은 느낌에 식기를 기다렸습니다.
어느 정도 기다리자 끓던 순두부찌개의 뚝배기가 진정을 했고 순두부찌개 안에는 여러 가지 해물들과 함께 두부 전문점답게 순두부들이 굉장히 넉넉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순두부찌개의 맛은 개인적으로 제가 엄청 선호하는 맵싹 하면서도 국물이 약간 걸쭉한 느낌이 들었고 다이어트 중이 아니었다면 이거 무조건 소주 한잔 해야 하는 맛인데 겨우겨우 참았습니다.
밥을 말기 전 순두부를 포함해 각종 야채 그리고 바지락과 같은 건더기들을 건져먹었고 국물과 순두부의 조화와 각종 재료의 조화가 너무 좋아 역시 두부 전문점의 순두부찌개는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을 말지 않고 한참을 순두부찌개를 먹고 있다 보니 이윽고 등장한 '생두부김치'
일반적인 두부김치와는 다르게 확실히 두부가 엄청 맛있었고 마트에서 사 먹는 두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촉촉하고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두부만 그냥 먹어보기도 하고 위에 볶은 김치도 올려서 한점.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온 무말랭이도 함께 올려서 한점.
어떤 방법으로 먹어도 두부가 맛있으니 다 맛있게 느껴졌고 오히려 얼큰한 순두부찌개 국물과 함께 두부를 먹으니 간도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다이어트 중이니 공깃밥은 말지 않고 두부김치와 함께 순두부찌개를 먹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는데 사람 맘이 그렇게 매정하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결국은 순두부찌개의 국물이 더 사라지기 전에 공깃밥을 투하했고 남은 두부김치와 순두부찌개를 정신없이 먹었고 나름 저칼로리라고 스스로 새뇌하며 두부요리들로 채운 저녁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번에는 나름 살이 좀 빠져서 얼큰한 찌개에 소주도 한잔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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