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를 가족 여행지로 검색하면서부터 가장 먹어보고 싶었고 꼭 먹으러 가보기 위해 맛집들을 검색하다 무수히 발견했었던 이바이순대.
다양한 방송이나 블로그들을 통해 이바이순대를 보았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그 맛이 너무나도 궁금했었습니다.
워낙 속초 자체가 이바이순대가 명물이다 보니 다양한 맛집이 있어 선택에 많은 고민을 다가 발견한 신포 2대 옛날식당.
다양한 맛집 중 옛날식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이왕 이바이순대를 먹는다면 이바이마을을 가서 먹는 것이 좋겟다는 생각으로 이바이 마을 내의 맛집을 우선 검색.
그리고 기왕이면 전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옛날식당은 2대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안전 측면에서도 좋아 옛날식당을 선택했습니다.
내부로 들어선 옛날식당의 벽면 가득 있는 여러 글귀들이 마치 이제는 하나의 인테리어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옛날식당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고 저와 같이 한번 방문해서 다양한 것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세트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늘의 목적인 이바이순대가 포함되어 있는 모듬순대와 함께 이바이순대만큼 먹어보고 싶었던 홍게라면 그리고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순대국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모듬순대와 먹으면 찰떡궁합이라고 생각되는 성게알 비빔밥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나서보니 옛날식당에는 아이들이 먹기 좋은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미역국도 함께 기본 찬으로 나온다는 ㅏ실.
막상 순댓국을 시키지 않았어도 됐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모듬순대.
모듬순대는 이바이순대를 비롯해 병천순대 같은 스타일의 순대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 반찬으로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막걸리 안주 혹은 밥반찬으로도 너무나도 좋은 메뉴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모듬 순대와 너무 잘 어울렸던 성게알 비빔밥.
색깔에서도 이미 알 수 있듯 빨간 양념과 함께 참기름이 비벼지니 고소한 냄새를 풍겼습니다.
매콤한 맛과 담백한 순대가 조화를 이루어 너무나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되어 주었습니다.
한참 모듬순대를 즐기다가 약간 느끼해진 입맛을 잡아줄 칼칼한 국물의 홍게라면.
홍게라면은 도착하자마자 홍게 두마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비주얼 자체가 월등해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특징적인 메뉴가 되어주었습니다.
홍게라면은 홍게가 주는 시원함도 좋았지만 홍게 내에 살이 꽉꽉 차있어 홍게를 먹는 재미 역시 가질 수 있었습니다.
홍게라면에서 나온 게딱지에 밥까지 비벼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더없이 좋은 메뉴가 되어 주었습니다.
항상 방송 및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서만 보았던 이바이순대.
직접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비주얼적으로 그리고 맛적으로도 훌륭했던 음식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이 되었던 속초 가족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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