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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동 고기 맛집] 백종원 새마을식당 특수부위 고기 즐기기

내돈내산 맛집

by 해내고가자 2022. 1. 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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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동 특수부위 고기 맛집

백종원 새마을식당 특수부위 고기 즐기기


항상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생각 없이 먹던 회사 식당 밥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먹던 저녁이 슬슬 그리워지기 시작한 것을 보니 인제 제법 장기 출장이 지쳐가는 모양입니다.

출장이 2주가 지나다 보니 이제는 호텔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웬만한 맛집은 다 가 본 것 같아 더 이상 검색을 해도 마땅한 메뉴가 생각나지 않자 그동안 호텔 바로 옆에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봤던 백종원의 새마을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시흥 정왕동 맛집 - 새마을식당 특수부위 즐기기


사실 새마을식당은 어디에든 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 지역의 음식이 아닌 체인점을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고 이전에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더이상 메뉴를 검색하기 싫어 동료와 함께 방문했는데 방문 후에 느낀 점은 '왜 진작 여기를 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익숙한 맛이 가장 무섭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ㅎㅎ


항상 새마을식당을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열탄불고기를 시켰는데 오늘은 특별히 출장비도 좀 쓸 겸 그리고 안 먹어본 것을 한번 먹어볼 겸 '특수부위 한 접시'를 시켰고 추가적으로 빠져서는 안 되는 치즈 폭탄 계란찜을 시켰습니다.

항상 열탄불고기만 시켜 먹다보니 특수부위 한 접시가 뭔지 몰랐는데 친절하게 테이블에 어떤 부위가 나오는지 설명이 되어 있었고 쫀득살, 관자놀이, 뽈살, 껍딱항정, 돈치마 등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부위들이라 맛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홀은 한산한 것도 있었고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 하나를 비워두었기에 실제로 가용되는 자리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본적인 반찬이 나왔고 같이 나온 미역국이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미역국과 계란과 함께 소맥 2잔을 거뜬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계란은 실 굽는 위치에서 무한리필인데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한시적으로 종업원에게 요청하면 구워주는 모습을 보면서 가게 자체가 최대한 손님간의 접촉을 줄여 코로나를 예방하고자 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특수부위 고기가 나왔고 특이한 점은 보통 양꼬치나 양갈비를 먹을 때 먹는 쯔란이 함께 나와 찍어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기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그냥 일반 고기 혹은 항정살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구워지고 나니 특수부위 답게 곧바로 펴진 부분이 없었습니다. ㅎㅎ


잘 익은 특수부위 고기를 쯔란에도 찍어 먹어보고 와시비를 살짝 올려서 한점 먹어보고 그리고 절임류와 파절이 그리고 마늘과 함께 한점 먹어봤습니다.


예상했던 데로 특수부위다 보니 모든 고기들이 기본적으로 굉장히 쫀득한 식감을 자랑했고 일부 부위들은 제가 사는 곳이 부산 경남 쪽이다 보니 김해 뒷고기가 유명한데 뒷고기 집에서 몇 번 부위를 알지 못하고 먹어본 기억이 있는 듯한 부위들도 있었습니다.


너무 쫀득한 식감과 쯔란 그리고 와사비와 함께 잘 어우러지는 맛있는 맛을 느끼면서 '왜 나는 지금까지 새마을식당 하면 항상 똑같은 열탄 불고기만 먹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담번에 새마을식당을 방문하면 과연 열탄불고기와 특수부위 중 어떤 것을 먹어야 할까라는 고민이 들만큼 매력적인 메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주문한 치즈 폭탄 계란찜이 도착했고 보기만 봐도 살이 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이렇게 치즈가 많이 들어간 계란찜이 쓴 소주랑은 찰떡궁합이기에 소맥을 뒤로하고 소주로 종목을 변경해 한잔 걸쳤습니다.


한참을 맛있게 여러 특숩위들과 함께 치즈 폭탄 계란찜을 먹다 보니 칼칼한데 생각이 났고 7분 김치찌개를 추가했습니다.

7분 돼지김치를 공깃밥과 함께 슥슥 비벼 먹는 맛은 고기와 치즈 폭탄 계란찜으로 느끼해진 위를 깔끔하게 씻어 내려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고깃집이라면 김치찌개 혹은 냉장찌개에 냉면이라면 새마을식당의 경우, 시그니처 조합인 7분 돼지김치에 냉김치말이 국수가 기본이기에 배가 어느 정도 불러왔지만 먹고 가지 않으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 배가 부르더라도 동료와 먹어보자고 대동 단결하여 주문했습니다.


상큼한 맛과 시원한 맛을 김치말이국수를 통해 느끼자 마지막 모든 퍼즐이 완성되는 것 같은 완벽한 저녁식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백종원 님의 여러 가지 체인점 중 새마을식당은 일반적인 고깃집에서 먹을 수 없는 독특한 열탄불고기 그리고 오늘 먹은 특수부위 한 접시 등을 보면서 일반 가게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인 부분과 감각은 정말 본받을 만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했던 좋은 방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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