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방문해 저녁 먹을거리를 찾던 중 호텔 2층에 있는 아웃백을 발견하고 오래간만에 예전 연애하던 시절 기억도 떠올리고 맛있는 스테이크와 메뉴들을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아웃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은 실내 인테리어들로 인해 오래간만에 방문했음에도 크게 낯설지 않은 편안함을 주는 듯했습니다.
예전과 크게 변한 것이 있다면 일단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 그리고 손 세정제가 별도로 생긴 것이 크게 다른 점이었고 나머지는 비슷했습니다.
기본적인 세팅이 완료되고 먹을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보기 시작한 메뉴판.
이전에 없었던 신메뉴들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좋아했던 투움바 파스타나 샐러드 메뉴들은 그대로 있어 반가움을 느끼며 메뉴를 골랐습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했는데 아무래도 요즘 아웃백을 잘 다니지 않았다 보니 메뉴 선택에 고민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밀리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와 제가 좋아하는 투움바 파스타가 있었고 샐러드와 치킨 텐더 등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가족들이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 부시맨 브레드.
예전 돈 없던 학생 때 연애하던 시절.
주머니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기에 부시맨 브래드는 아웃백에서 배를 채우는 주식이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맛도 그대로고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왠지 예전처럼 그렇게 부시맨 브래드를 몇 개씩 먹고 집에 올 때 몇 개를 더 포장해 올 만큼 이제는 먹을 수 있는 소화력이 안 되는 듯했습니다.
치킨텐더는 예전도 이렇게 통실통실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굵은 모습이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도착했고 비주얼적으로 확실히 아웃백이 왜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갈 만큼 훌륭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투움바 파스타는 예전과는 다르게 직접 치즈를 갈아서 올려주는 모습에서 뭔가 업그레이드된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 자주 방문했었던 아웃백을 이제는 둘이 아닌 넷이서 오게 되니 뭔가 기분이 사뭇 남다르게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그동안의 시간 동안 변하지 않은 아웃백만의 느낌과 예전 즐기던 정겨운 메뉴들.
뭔가 시장 골목에 단골집에서만 느낄만한 향수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식사와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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