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방문이나 출장 혹은 나들이 삼아 자주 방문하는 부산.
오래간만에 예전 동네를 지나가는데 점심시간이 맞아떨어져 예전에 자주 갔었던 칼국수 맛집인 공원칼국수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들어 부쩍 칼국수를 너무 조하하는 것도 있었고 왕만두도 입맛에 맞는지 늘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라 고민 없이 오늘의 점심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공원칼국수의 주차장은 별도로 가게 앞에는 없고 맞은편 유엔묘지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시고 주차장을 받아 오면 됩니다.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공원칼국수는 여전히 줄을 서서 먹는 나름 지역의 맛집이라 오늘도 어김없이 대기표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잘 선택해 온 것인지 오늘은 대기번호가 그리 길지 않아 금방 가게 안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배가 엄청 고팠던 것도 있었지만 언제 또 한 번 오겠냐 싶어서 메인 메뉴인 공원칼국수와 함께 만두 그리고 보쌈도 중자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공원칼국수의 매력은 맛있는 깍두기도 있지만 보통 이상의 맵기의 김치가 굉장히 독특한 점 중 하나입니다.
저같이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경우도 무지하게 맵게는 느껴지는데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존에 보쌈과 보쌈김치 그리고 매운 김치를 함께 섞어먹는 조합이 무지하게 맛있었습니다.
푸짐하게 나온 조개손칼국수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했지만 너무 맛있었는지 평소 먹던 양의 거의 두배를 먹어치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였는지 만두는 거의 손을 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만두는 반으로 해서 3개만 나오는 작은 별도의 메뉴가 있어서 적게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개손칼국수 내에 무지하게 푸짐하게 들어있는 바지락들.
편하게 먹기 위해 까놓고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까기 시작했는데 거의 산을 이룰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원한 국물의 맛을 내는 바지락이 많이 들어있는 칼국수이다 보니 어른 입맛은 물론 아이들 입맛에도 취향저격인 모양입니다.
오래간만에 방문한 공원칼국수.
고향 동네의 정겨움과 익숙한 동네 맛집이 주는 여전한 맛.
그리고 어느덧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와서 즐기는 상황이 어우러지니 일반적인 밥집과는 다른 남다른 기분을 느끼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점심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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