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처음 방문해 보는 서산시.
출장이라는 것이 일로만 가면 피곤한 법이지만 그 지역의 맛집을 찾고 먹어보는 재미 덕분에 그 피곤함이 조금은 보상받는 기분이 듭니다.
출장지의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오늘의 현지인 추천 맛집은 서산 동부 전통시장에 있었습니다.
왠지 전통시장 내에 있어서 그런지 더 현지인 추천 맛집처럼 느껴졌고 그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서산 동부 전통시장 내부를 구경하며 찾아간 오늘의 현지인 추천 맛집은 바로 '맛있게먹는날'이라는 상호를 가진 본점이었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가게 인테리어나 내부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현지인 맛집의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자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확실히 맛집임을 알아차릴 수 있게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의 경우, 예약을 미리 해두고 방문했던 터라 별도의 웨이팅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 주문은 우선 요즘 맛이 오를 대로 오른 갑오징어 회.
일반 오징어에 비해 맛과 식감이 무척이나 좋지만 가격이 비싸서 쉽게 먹지 못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갑오징어 자체가 단가가 만만치 않기에 많은 양을 주문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이라도 많이 즐겨보잔 생각으로 다음 주문을 했습니다.
두 번째 메뉴는 현지인 혹은 단골만 안다는 꽃게찜을 추가적으로 주문했습니다.
꽃게찜은 메뉴판에 없었던 메뉴라 더더욱 기대가 되었던 메뉴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투박하게 잘 표현이 안된 것 같은데 꽃게찜의 경우 게살이 안에 꽉꽉 차 있는 것이 너무 맛있는 맛을 자랑해 사진을 더 남기지 못하고 정신없이 먹어 치웠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맛있게먹는날'의 대표 메뉴라고 하는 낙지볶음.
빨간 양념의 낙지볶음은 한입 넣자마자 맛있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어린 아이들 때문에 낙지볶음 같은 매운 양념의 음식들을 잘 먹지 않았다 보니 오래간만에 먹는 낙지볶음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습니다.
지인 덕분에 출장지에서 알게 된 '맛있게먹는날'이라는 서산 동부 전통 시장에 위치한 맛집.
맛있는 메뉴들 덕분에 너무나도 좋았던 저녁식사가 되었습니다.
오늘 즐긴 갑오징어 회, 꽃게찜 그리고 낙지볶음이 그리워 여행으로도 한 번 더 방문해 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맛집이었던 '맛있게먹는날'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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