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기 출장지에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피자헛을 방문해 티본스테이크 & 쉬림프 피자를 포장해온 후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피자헛을 처음 경험해 본 것은 약 20년 전 누나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알바 첫 월급으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저에게 고급스러운 피자헛이라는 가게를 처음 데려가 준 것이 첫 경험이 되었습니다.
당시 피자헛이 아니더라도 피자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문물이었던 시기였기에 피자헛을 방문해서 먹는다는 건 상당히 설레였던 일이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피자 프랜드가 생겨났고 1판 플러스 1판 혹은 저가형 피자 브랜드들이 생기면서 피자는 예전만큼 특별한 음식이 아니게 되었고 저 역시도 피자헛보다는 도미나 피자나 다른 피자 브랜드를 더 즐기도 보니 피자헛은 점점 추억의 브랜드가 되어 갔습니다.
이번 주도 여전히 장기 출장지에서 개선되지 않고 연일 최대를 찍어가는 확진자 상황으로 인해 애초부터 저녁은 포장으로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던 도중 발견한 피자헛.
옛 생각이 나서 포장을 하러 매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늘 방문한 피자헛 매장은 배달 및 포장 위주의 매장이다 보니 별도의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은 없었습니다.
매장의 운영 시간이 11:00 ~ 22:30 분까지 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배달이나 포장이 가능한 시간이 영업시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피자헛을 이용해본 적이 없었고 저의 대학 시절에도 불고기 파자 혹은 콤비네이션 피자만 항상 먹었기에 메뉴판에 수많은 신 메뉴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되었습니다.
고민하던 와중 BEST라는 마크를 발견하고 BEST 메뉴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테이크와 쉬림프가 반반 들어간 피자가 있어 선택을 했고 해당 피자 이름은 '티본스테이크 & 쉬림프' 피자였습니다.
혼자 먹을 거라 사이즈는 M 사이즈로 시키려고 했으나 반반의 티본스테이크 & 쉬림프 피자는 L사이즈 밖에 안된다는 말에 뭐 젊은 시절 피자 한판은 거뜬히 먹었으니 한번 먹어보잔 생각으로 L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도우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치즈크러스트 타입을 주문했습니다.
혼자서 피자랑 콜라를 호텔방에 먹긴 좀 그래서 콜라 대신 편의점에 들러 왕사이즈의 하이네켄을 사서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ㅎㅎ
피자 박스를 오픈했고 받은 피클을 포함한 핫소스 그리고 디핑 소스를 꺼내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왠지 처음 먹어보는 피자헛의 피자이다 보니 핫소스 혹은 디핑 소스 없이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 소스 없이 먹어보았습니다.
피자는 마치 치킨으로 치면 후라이드 반 그리고 양념 반 같이 반은 티본스테이크 토핑의 피자였고 반은 쉬림프 토핑의 피자로 구성되어 있어 한판으로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ㅎㅎ
반을 담당하는 쉬림프 피자에는 파인애플과 함께 새우 그리고 푸라닭에서 먹어보았던 바싹한 마늘 칩이 토핑으로 올려져 있었습니다.
3가지 토핑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맛의 조합이 너무나도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나머지 반을 담당하는 티본 스테이크 피자의 경우, 마치 찹스테이크 수준의 크기의 토핑과 치즈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가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습니다.
두 경우의 피자 모두 제가 워낙 좋아하는 맛으로 너무 만족했고 역시 잘 모를 때는 BEST 메뉴를 고르는 것이 정답이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피자의 메인 부분을 먹고 난 후, 별 특별한 맛은 없는데 치즈 크러스트 타입의 빵 끝부분과 함께 맥주를 먹는 것이 너무 맛있는 듯합니다. ㅎㅎ
오래오래간만에 옛 추억의 피자 브랜드인 피자헛의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예전에 없던 신 메뉴들이라 그 때의 맛을 느끼진 못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추억의 브랜드였던 피자헛을 먹으니 뭔가 특별한 기분이 드는 하루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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